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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은 8일 ‘2025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 보고서에서 “최근 한국 경제는 내수 경기의 지속적인 부진과 수출 증가세 둔화 등으로 성장세가 약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9월 전망 때의 2.2%보다 0.5%포인트 낮은 1.7%로 낮췄다고 밝혔다.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뉴시스
지난달 말 한국은행이 주요 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내년 성장률을 1%대인 1.9%로 전망한 가운 일본역모기지 데, 민간 연구기관에서도 성장률이 1%대 중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온 것이다. 또 정부(2.6%),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1%), 국제통화기금(IMF·2%)·한국개발연구원(KDI·2%) 등의 전망보다 낮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이번 전망은 지난 3~4일 비상 계엄 파문 이후 국내외 주요 기관 가운데 처음 나온 내년 경 자녀교육비공제 제 전망이지만, 비상 계엄 파문에 따른 향후 불확실성은 반영하지 않았다.
이 연구원은 성장률 전망을 낮춘 배경으로 “소비, 투자, 고용 등 주요 경제 지표에서 위축 신호가 뚜렷해졌다”고 했다. 특히 건설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건설 투자는 올해(-1.6%)에 이어 내년에도 -1.2% 역성장할 것으로 봤다. 또 관세 장벽 강화를 내세운 미국 트 원금균등분할 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여파로 수출 증가율도 올해 8.2%에서 내년 2.7%로 쪼그라들 것으로 봤다. 실업률은 올해 2.7%에서 내년 3%로 악화될 것으로 봤는데, 이는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었던 2021년(3.7%) 이후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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